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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병, 민주당 기세 계속될까?…민주당 남인순 vs 국민의힘 김근식 격돌 [총선상황실]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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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선거가 약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 야 모두 민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모습인데요.

딜라이브 총선 상황실 오늘은 강남3구 중 민주당의 기세가 가장 강력했던 송파병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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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대진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현역 남인순 의원과 김근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맞붙어 리턴매치가 성사됐습니다.

4년 전 대결에선 남 후보가 김 후보를 약 9%p 이상 격차로 꺾었습니다.

역대 전적은 6전 5승, 진보가 압승해 왔습니다. 

이처럼 송파병이 강남3구 중 진보세가 뚜렷했던 이유는 유권자들 가운데 호남 출신이 가장 많았던 게 주요했단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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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대 총선에서 보수가 전북 남원 출신 김근식 교수를 전략공천한 이유도 호남표를 끌어오자는 전략이었습니다.

김 후보는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권에서 대북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한 이력도 있습니다.

김 후보는 남인순 의원의 지난 10년을 심판하자며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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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4선 고지에 도전한 남인순 후보는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야권 결집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탄탄한 조직력과 지지 기반은 남 후보의 정치적 자산이지만 최근 분위기는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거여·마천동 일대가 재개발되면서 신규 유입된 표심이 중요해진데다, 위례신사선 착공 현실화도 현 정권에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달라지고 있는 송파병의 민심은 최근 투표 결과에서도 확인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년 전 보궐선거에서 송파병 모든 지역에서 과반을 득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선 마천1·2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 줬습니다.

또 최근 지방선거에서 오 시장은 재차 송파병에서만 60.3%에 달하는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 역시 과반이 넘는 표를 얻어 당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진보 성향이 강한 DNA를 가지고 있지만 이슈와 상황에 따라 지지 성향도 변화하고 있는 겁니다.

때문에 이번 총선에선 그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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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보수세로 돌아선 것 같지만 남인순 후보의 관록과 조직력을 무시하기 어렵고 용산발 악재가 연달아 터지면서 민심이 요동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거여·마천동에 신규 유입된 청년층의 표심과 위례신사선 착공 현실화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 정부 심판이냐 현역 의원 심판이냐..

4선에 도전하며 수성에 나선 남인순 후보와 4년 전 패배 이후 설욕을 다짐해온 김근식 후보가 다시 한번 진검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갯속 격전지 송파병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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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03.26
● 딜라이브TV 유승한 기자 / lenspoet@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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