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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유통종합시장 보증금제도 4년 만에 부활 [구리]

2024.03.25
【 앵커멘트 】
구리유통종합시장 보증금제도가 4년만에 부활했습니다. 구리시와 계약을 맺은  한 유통업체가 경영난을 겪으면서 무려 42억 여원을 체납했기 때문입니다. 양재정기잡니다.


【 VCR 】
인창동에 위치한 구리유통종합시장입니다.

내부로 들어가 보니 상품들로 가득차 있어야 할 진열대가 군데군데 비어있습니다.

대금을 받지못한 납품업체가 물품공급을 중단하면서 생긴 일입니다.

엽채류를 납품하고도 돈을 받지못한 업체 대표는 마트 건너편에서 차량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
( 엽채류 납품업체 대표 )
"세일할 때는 한단에 500원, 1,000원씩 손해보고 납품을 해달라고 해서 했고 평상시에는 한단에 100원, 200원 남(기)고 납품을 했는데 따지고 보면 남는게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지금 돈 못받은게 1,800(만 원)인데 지금 돈 없어서 못준다고 하고 있습니다."


【 VCR 】
한 공산품 납품업체는 9천만 원이 넘는 물품대금을 받지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 전화인터뷰 】
( 공산품 납품업체 대표 (음성변조) )
"제가 공산품을 납품했었거든요. 그런데 결재대금이 9,900만 원이나 아직 못받고 있어요. 사업자금도 부족하고 해서 대출까지 받았거든요. 그래서 빨리 해결이 돼야 되는데 답답하죠."


【 VCR 】
구리시는 지난 2021년에 현재 마트를 운영중인 대형유통업체와 5년만기 대부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이 유통업체는 코로나19와 경기불황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면서 작년 7월부터 임대료와 관리비 명목으로 42억 1,700여 만 원을 체납한 상탭니다.

구리시의회는 정상화를 위해 구리유통종합시장 보증금제도를 4년 만에 부활시켰습니다.

신동화 의원은 구리시에 대부료 체납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하는 한편  관련 조례를 개정해 대표발의했습니다.


【 인터뷰 】
( 신동화 운영위원장 / 구리시의회 )
"핵심적인 내용은 대형마트 먹튀방지 조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장기불황 등으로 대부료 및 관리비가 매우 많이 체납되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공산품 및 농수산물 납품대금이 미지급되고 있어서 구리시 경제에 매우 큰 불안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의 조기해결을 위해서 이번 조례를 개정하게 되었습니다."


【 VCR 】
이 조례안에는 구리유통종합시장내 매장의 체납된 대부료 징수와 시설물 파손 등에 따른 원상복구 비용을 확보하기 위해 당해 시설의 시가를 반영한 100분의 10 이내의 보증금을 납입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구리시는 지난달 29일자로 이 유통업체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올 상반기중에 새로운 업체를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VCR 】
구리유통종합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업체 선정은 물론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딜라이브뉴스 양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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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03.25
● 딜라이브TV 양재정 기자 / yjj89@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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