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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 반대 다자협의체, '공동선언문' 발표 [마포] 딜라이브TV

2023.03.31

【 앵커멘트 】
최근 마포구에서 소각장 추가건설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모여 협의체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각개전투 형식으로 각각 다른 행보를 해왔던 여야 정치권이 다 같이 합세하면서 지역 내에서는 기대감을 줬는데요,
이 다자협의체가 처음으로 공동행동에 돌입했습니다. 
천서연 기잡니다. 

【 리포트 】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정당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소각장 추가건설 반대 다자협의체가 첫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소각장 추가건설 반대를 기치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것입니다. 

쓰레기 문제는 소각장 건설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특정 지역만의 희생을 강요할 수 없고, 특히나 합의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결정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학래 소각장 추가건설 반대 범시민 사회단체 협의체 )
"쓰레기 문제는 소각장 건설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쓰레기 문제는 소각장이 있는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쓰레기 문제를 더 이상 특정 지역과 주민들의 희생을 감내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없다."


공동선언문에는 크게 세 가지를 담았습니다. 

서울시의 사과와 소각장 추가건설 백지화, 그리고 쓰레기 대책 요굽니다. 

먼저, 소각장 건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면서 커다란 사회적 갈등을 만든 서울시는 주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성은경 마포소각장 추가 백지화 투쟁 본부 )
"서울시는 입지선정 과정의 문제와 소각장 추가 건설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일방적이고 강압적인 행정에 대해 인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주민의 생명권을 위협하고 사회적 갈등을 초래한 서울시는 마포구민에게 사죄하라."


입지선정 과정 등 절차상의 문제를 비롯해 쓰레기 처리원칙을 무시한 소각장 추가 건설 계획을 당장 멈추라고 요구했으며,


( 김지선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마포공동행동 )
"현재 비민주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든 행정절차를 당장 중단하고, 발생지 처리 원칙을 무시한 마포 쓰레기 소각장 추가 건설을 백지화하라."


소각장 건설이 아닌 쓰레기 처리의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장병곤 소각장 추가건설 반대 범시민 사회단체 협의체 )
"서울시 전체의 쓰레기를 앞으로 어떻게 줄일 것인지 지속 가능한 폐기물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한 로드맵을 강구하라"


한편 공동선언문 발표로 첫 일정을 시작한 소각장 추가건설 반대 다자협의체는 소각장 백지화가 관철될 때까지 공동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천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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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03.30
● 딜라이브TV 천서연 기자 / csy@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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