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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에 봄꽃도 주춤 [여주/양평]

2024.03.27
【 앵커멘트 】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봄꽃이 일찍 개화해서 정작 축제에는 꽃이 지거나 날리는 일을 경험하셨는데요. 올해는 지난해보다 개화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여주 흥천의 벚꽃은 4월이 돼야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승훈기잡니다. 


【 VCR 】
가장 먼저 피어나는 봄꽃 중 하나인 산수유 꽃입니다. 

양평군 개군면 산수유 마을에는 지난 주말부터 산수유 꽃이 피며 마을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산수유꽃과 개나리, 목련이 한꺼번에 피어나며 화려한 경치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산수유꽃만 피었고 축제가 없어진 탓에 찾는 발길도 크게 줄어 산수유 마을은 한적한 모습니다. 


【 인터뷰 】
( 홍소영 / 서울시 노원구 )
"그냥 볼만해요. 그런데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고, 작년에는 보면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사람 구경도 좀 하고 또 보건소에서 뭐 해놓고 그랬는데 올해는 그게 없네요."


【 VCR 】
지난해 축제기간 중 벚꽃비가 내리는 풍경을 연출했던 여주 흥천 귀백립니다. 

길을 지어 양쪽으로 벚나무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서야 꽃망울이 맺혔고 하얀 꽃잎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 VCR 】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이곳 여주시의 벚꽃 개화시기는 4월 7일쯤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이미 벚꽃들이 지고 날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올해 벚꽃개화는 지난해보다는 일주일정도가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 VCR 】
이렇게 개화가 늦어지면서 당초 3월말로 예정된 흥천남한강벚꽃축제도 4월5일부터 7일까지로 한 주 늦춰졌습니다. 


【 인터뷰 】
( 이인묵 위원장 / 여주흥천남한강벚꽃축제 )
"꽃이 만개해야 사람들도 많이 오고 그런 축제가 되는데 그거에 맞춰서 연기를 한 거고. 다행히 준비를 조금 했었어요. 만약에 꽃이 좀 늦게 핀다고 하면 연기를 할 수 있게 만들었고요"


【 VCR 】
올해도 1.2km의 벚꽃길에는 차량이 통제되고 축제에 걸맞는 무대와 먹거리 부스도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또한 축제장의 바가지 근절을 위한 표준가격제도를 도입해 축제를 찾는 사람들의 부담을 낮추고 야간에도 안전한 축제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딜라이브 뉴스 신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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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03.27
● 딜라이브TV 신승훈 기자 / sh-news@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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