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을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작업이 속도를 내는 분위깁니다.
노원구에선 한전이 떠난 자리에 '테크노밸리'를 구성해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승준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약 10만 평 부지의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광주시가 한전 인재개발원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시키겠다는 사업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노원구에서도 본격적의 논의가 이뤄지면서 이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 인터뷰 고용진 / 국회의원 )
"이전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이었던 한전이 신중한 검토라는 다소 조심스럽지만 그러나 전향적인 그런 자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한전 인재개발원이 떠나게 된다면 남아있는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의견을 나누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인근의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연계해 테크노벨리를 구상하겠다는 계획으로, 베드타운인 노원구에 바이오와 IT산업 등 양질의 일자리를 유치할 절호의 기회라고 말합니다.
서울시와 과학기술대학교, 원자력의학원 또한 긍정적인 상황.
( 최판규 과장 / 서울시청 경제정책과 )
"노원구 쪽으로 협의를 진행해서 이런 부분들을 미래산업 허브로 같이 육성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측면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지연 차장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획처 )
"공릉동 지역에 사이언스 파크와 더불어 창동과 홍릉이 트라이앵글 삼각형으로 묶어진다고 하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클러스터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리드하는"
한국전력공사 또한 광주시와 이전 논의로 접촉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다만 신중한 태도는 유지했습니다.
( 김윤원 부장 / 한국전력공사 부동산기획부 )
"한전은 회사의 재무여건과 지방이전 관련 정부 정책 그리고 현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신중한 검토를 하겠다는 말씀으로 마치겠습니다."
지난해 30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한 한전의 위기 상황을 고려할 때 인재개발원 부지 매각을 과연 공공에 넘겨줄지는 의문의 꼬리표가 붙는 상황입니다.
부지 매각을 통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민간기업에 판매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현대차그룹은 옛 한국전력공사 부지를 감정가 3배에 달하는 10조 5,500억 원에 매입한 바 있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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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03.30
● 딜라이브TV 이승준 기자 / sjun93@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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