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역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책으로 몇몇 자치구들은 스타트업과 창업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기존의 지원이 창업 단계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른 맞춤형 지원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강남구 이야기인데요.
엄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남구 역상동 창업가 거리에 위치한 취·창업 허브센터.
강남구가 기존에 운영하던 취·창업 지원기관을 한곳에 모아 지난해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개관한지 반년이 채 안됐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초기 창업자에게 임대하는 사무공간은 이미 입주 기업으로 꽉 차있고 일자리 카페 등 취업지원 시설 까지 합하면 하루 300여명이 찾고 있습니다.
인기 비결 중 하나는 강남구의 취·창업 인프랍니다.
( 김승연 과장 / 강남구청 일자리정책과 )
"많은 분들이 강남구가 창업의 메카다 대한민국의 실리콘 벨리? 이런 표현을 하시는데요. 일단은 문화적인 요소가 많은 것 같아요. 교통 인프라도 좋고 놀거리, 즐길거리, 먹거리? 그리고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그런 곳들도 많고 워라벨을 추구하기 좋은 도시가 강남이라 생각을 해서…"
스타트업과 창업 관련 활발한 지원 역시 장점입니다.
강남구는 최근 3년 간 71개 기업을 지원해 매출액 783억 원 고용 756명 등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내놨습니다.
창업 초기 홍보와 투자유치 지원에 치중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3단계로 나눠, 최종 단계로는 기술 실증 이후 글로벌 대기업과 매칭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방식입니다.
( 김승연 과장 / 강남구청 일자리정책과 )
"투자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에 맞춤형 엑설러레이팅 프로그램과 IR컨설팅을 지원하여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공모 등을 통해 투자를 받았다고 해도 지속적인 투자(유치)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까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아요. 그래서 창업펀드도 연결해 드리고…"
스타트업을 지원해 성장을 유도하고 성장한 기업은 일자리를 늘려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
스타트업 육성 정책에 숨은 목표입니다.
딜라이브 뉴스 엄종규입니다.
#강남구 #스타트업 #육성정책
● 방송일 : 2023.03.30
● 딜라이브TV 엄종규 기자 / um011212@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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