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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역 철도부지 개방요구…가능할까? [마포] 딜라이브TV

2023.03.22
【 앵커멘트 】
경의선 공덕역 인근으로 10년째 대형 가림막이 처진 부지가 있습니다.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부지를 개방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상황이 쉽진 않아 보입니다. 천서연 기잡니다. 

【 리포트 】
경의선 공덕역 지상부 부집니다. 

5천7백여 제곱미터 부지 전체를 대형 가림막이 감싸고 있습니다. 

벌써 10년째.

철도시설공단이 민자사업을 통해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지으려 했지만, 사업성 문제 등으로 답보상태에 있는 겁니다. 

바로 옆 부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경의선 공유지라 불렸던 곳으로, 불법시설물 철거 후 주민 접근이 차단돼 있습니다. 


【 인터뷰 】
( 마포구 주민 )
"여기도 저기랑 같이 공원을 조성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저렇게 있으면 주면에 쓰레기도 쌓이고 좋지는 않잖아요. 미관상 안좋죠. 공원처럼 이렇게 잔디나 이런거를 조성하면 좋겠죠."


【 VCR 】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는 부지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개방을 요구하고 나서자 관계 기관이 모였습니다. 

철도시설공단과 민간사업자, 서울시와 마포구, 권익위원회 등이 함께 문제를 논의한 것입니다. 


【 인터뷰 】
( 소영철 서울시의원 )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휴식공간이고 허파 같은 공간입니다. 그런데 유감스럽게 지금 저희가 민원 등을 이야기하고 있는 그 부지가 휀스로 쳐져서 10여 년 동안이나 그대로 방치됨에 따라서 시민들께서 많은 민원을 얘기했습니다."


【 VCR 】
다만 부지 개방에는 다소 회의적 시각이 많았습니다.

해당 부지는 개발이 진행될 땅으로 완전 개방 뒤 고층 개발이 진행되면 주민 반발이 있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윱니다.

여기에, 과거 경의선 공유지처럼 불법 시설물이 다시 들어올 경우 강제 철거가 쉽지 않고,

관리와 비용 등 법적 문제도 많다는 게 철도청과 서울시의 입장입니다.


【 인터뷰 】
( 소영철 서울시의원 )
"시민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답답합니다. 우선 딱 막힌 도심 한가운데 공원을 휀스로 저렇게 묶어놓은 자체에 대해서 굉장히 부담스럽고, 또 흉물스럽고, 또 혐오스럽습니다. 그래서 개발을 할 때 하더라도 일단 휀스를 열고..."


【 VCR 】 
다만 논의에 함께 참여한 권익위원회는 부지 개방에 관한 주민 민원이 대통령실에 접수된 만큼 방법을 찾겠다는 입장입니다.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나가면서 개발 시까지 부지 개방을 위한 중재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천서연입니다. 


#서울시 #철도시설관리공단 #권익위원회 #공덕역 #경의선공유지 

 
● 방송일 : 2023.03.22
● 딜라이브TV 천서연 기자 / csy@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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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