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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된 식목행사…'산림 복원 시작한 자치구' [서울] 딜라이브TV

2023.03.31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식목 행사가 올해부터 다시 재개됐습니다.
각 자치구마다 산림 복원을 위한 나무 심기를 시작했는데요.
현장에 엄종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성북구 자연보호협회와 새마을 회원, 구청 공무원 100여 명이 나무 심기에 나섰습니다.

따사로운 봄 햇살 아래 소나무와 산수유, 산딸나무 등 수목 1천여 그루를 식재합니다.


"예쁘게 자라라. 잘 자라거라."


울창한 산림이 가져다주는 기쁨. 

참여자들은 튼튼한 묘목으로 성장하라며 정성을 다합니다.


( 최미자 성북구 장위동 )
"너무 좋아요. 해마다 하다가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안 했는데 진짜 몇 년 만에 하니까 너무 좋고 기분이 좋아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식목 행사가 재개됐습니다.

성북구는 4월 5일 식목일을 앞두고 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삼청각'에서 나무 심기를 진행했습니다.


( 이승로 성북구청장 )
"생태계를 보호하고 성북구는 산도 많고 하천도 많습니다. 산과 하천이 조화를 이루어서 오늘과 같은 아름다운 정원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이렇게 나무 심기를 시작했습니다."


같은 날 강남구에서도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식목행사가 열렸습니다.

장소는 강남구의 도심 속 허파인 매봉산 근린공원.

청명한 날씨 속에 산에 오른 주민들은 등산로 주변으로 전나무와 상녹수를 심었습니다.


( 박미자 회장 / 압구정동 새마을부녀회 )
"이 좋은 날씨에 와서 저희가 봉사를 한다는 게 기뻐요. 우리 후손들 한테 물려 줄거라… (봉사를) 해마다 하니까 잘하는 거 같죠? 네 원래 잘해요 저희 일 너무 잘해요."


이날 심은 나무만 8천 주

주민들과 함께 지역 단체장들도 일손을 보탰습니다.


( 김현기 의장 / 서울시의회 )
"50년 후를 내다보면 나무를 심으라고 했습니다. 그 나무는 다시 후손들에게 보답하죠. 자주 와서 잘 자라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강남의 허파인 매봉산 나무가 잘 자라서 강남 구민들을 위한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무심기에) 주민 참여도가 상당히 높고 의욕이 강해서 좋았습니다."


도시화가 집중되면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강남구 녹지축을 중심으로 추가 나무 식재에 힘을 쏟는 이유입니다.


( 조성명 강남구청장 )
"주민들이 전문가 수준 이상으로 나무도 심고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렇게 직접 보게 되니까. 이런 장소를 계속 대모산, 구룡산 
이런 쪽에도 꾸준히 해 나가야겠다. 그래도 충분히 잘 심고 가꿀 수 있는 구민들의 수준이 되지 않겠나. 해서 상당히 좋았습니다."


식목일을 맞이해 주변에 푸른 공간이 늘어나길 기원하며 주민들은 땀을 훔쳤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엄종귭니다. 


#식목일 #산림복원 #나무심기


● 방송일 : 2023.03.31
● 딜라이브TV 엄종규 기자 / um011212@dli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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